당구 용어 사전

당구장에서 오가는 말을 경기·규칙, 기록·지표, 샷 기술, 장비·테이블, 은어·일본식 용어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일본어에서 온 말은 표준어를 함께 적었고, 자주 쓰는 용어는 따로 쓰임새와 예시, 헷갈리기 쉬운 점까지 풀었습니다.

용어 53개 · 자세한 풀이 30개

경기·규칙

3쿠션 (쓰리쿠션 · 스리쿠션 · 쓰리쿠)
공 세 개로 치는 캐롬 경기. 수구로 두 적구를 모두 맞히되, 두 번째 적구에 닿기 전까지 쿠션에 세 번 이상 닿아야 1점이다.
4구 (사구)
빨간 공 두 개와 흰 공·노란 공으로 치는 캐롬 경기. 내 수구로 빨간 공 두 개를 모두 맞히면 득점한다.
포켓볼 (포켓 당구 · 풀(pool))
구멍(포켓) 여섯 개가 있는 테이블에서 번호가 적힌 공을 구멍에 넣는 당구. 8볼·9볼·10볼 등이 있다.
세트제 (세트 경기 · 세트 방식)
한 경기를 여러 세트로 나눠, 세트마다 정해진 점수를 먼저 낸 쪽이 세트를 가져가고 정해진 세트 수를 먼저 따면 이기는 방식. PBA가 대표적이다.
뱅크샷 (뱅크)
PBA 규칙에서, 수구가 첫 적구보다 쿠션을 먼저 맞히고 정상적으로 득점한 3쿠션 샷. 쿠션 개수와 상관없이 2점이다.
빈쿠션 (빈 쿠션)
수구가 적구를 맞히기 전에 쿠션부터 맞히는 샷. 3쿠션에서는 정상 득점이고, PBA 규칙에서는 뱅크샷으로 2점이다.
파울 (반칙)
규칙을 어긴 샷이나 행동. 그 샷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고 차례가 넘어가며, 4구 동호인 경기에서는 점수를 깎는 경우가 많다.
초구 (첫 샷)
경기의 첫 샷. 3쿠션에서는 정해진 자리에 공을 놓고 치며, 수구가 빨간 공을 먼저 맞혀야 한다.
마무리 (마무리 룰 · 끝내기)
목표 점수를 다 채운 뒤, 정해 둔 방식의 득점을 한 번(또는 몇 번) 더 성공해야 경기가 끝나는 동호인 규칙.
수구 (큐볼 · 내 공)
내 차례에 큐로 직접 치는 공. 그 밖의 공은 적구라고 한다.
적구 (제1적구 · 제2적구)
수구로 맞혀야 하는 공. 먼저 맞히는 공을 제1적구, 나중에 맞히는 공을 제2적구라고 한다. → 수구, 두께
뱅킹
초구를 누가 칠지 정하는 방법. 두 선수가 동시에 공을 쳐 먼 단쿠션을 맞고 돌아오게 하고, 가까운 단쿠션에 더 가깝게 세운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 초구
투터치 (두 번 치기)
한 번의 샷에 큐가 수구에 두 번 닿는 것. 파울이다. 수구와 적구가 거의 붙어 있을 때 나기 쉽다. → 파울, 큐미스
핸디전
두 선수가 각자 자기 다마수를 목표로 삼아 치는 경기. 실력 차가 있어도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 → 다마수, 짠다마

기록·지표

에버리지 (애버리지 · 평균 · AVG)
총득점을 총이닝으로 나눈 값. 한 이닝에 평균 몇 점을 내는지 보여 주는 가장 기본적인 실력 지표다.
하이런 (HR · 최고 연속 득점)
한 이닝 안에서 끊기지 않고 이어 낸 연속 득점 가운데 가장 긴 기록.
이닝 (이닝 수)
한 선수가 치기 시작해 실패할 때까지 이어 치는 한 차례. 에버리지의 분모가 된다.
다마수 (다마 · 핸디 · 핸디캡 · 수지)
각자 채워야 할 목표 점수로 나타낸 실력 단계. 한국 동호인 당구는 실력이 다른 사람끼리 목표를 다르게 잡고 친다.
(연속 득점)
한 이닝 안에서 끊기지 않고 이어 낸 득점. 가장 긴 런이 하이런이다. → 하이런, 이닝

샷 기술

당점
큐 끝(팁)이 수구의 어느 지점을 치는지를 가리키는 말. 위·아래·좌우로 당점을 옮겨 회전을 만든다.
스트로크 (스트록)
큐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내밀어 수구를 치는 한 번의 동작. 곧음과 속도가 샷의 결과를 좌우한다.
두께 (맞는 두께)
수구가 적구를 얼마나 겹쳐 맞히는지. 정면에 가까우면 두껍게, 가장자리를 스치면 얇게 맞았다고 한다.
끌어치기 (히키 · 드로 샷)
수구의 중심 아래를 쳐 뒤로 도는 회전을 걸어, 적구를 맞힌 수구가 뒤로 끌려오게 하는 샷.
밀어치기 (오시 · 팔로 샷)
수구의 중심 위를 쳐 앞으로 구르는 회전을 걸어, 적구를 맞힌 수구가 앞으로 따라 나가게 하는 샷.
회전 (잉글리시 · 옆 회전 · 사이드 스핀)
수구 중심의 왼쪽이나 오른쪽을 쳐서 거는 옆 회전. 쿠션에 닿은 뒤 꺾이는 각도를 바꾸는 3쿠션의 핵심 기술이다.
스쿼트 (스쿼트 현상 · 디플렉션)
옆 당점을 쳤을 때 수구가 겨냥한 선에서 반대쪽으로 조금 비켜 나가는 현상.
키스 (쫑)
샷이 진행되는 동안 공끼리 뜻하지 않게 다시 부딪히는 것. 3쿠션에서 득점을 망치는 흔한 원인이다. 은어로 '쫑'이라고 한다.
큐미스 (미스큐 · 삑사리)
큐 끝(팁)이 수구를 제대로 밀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실수. 당구장에서는 흔히 '삑사리'라고 한다.
시스템 (당구 시스템)
테이블 포인트(다이아몬드)에 숫자를 매겨, 수구가 어느 쿠션의 어디로 갈지 계산하는 방법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대회전
수구가 제1적구를 맞힌 뒤 테이블의 여러 쿠션을 차례로 돌며 크게 한 바퀴 가까이 도는 3쿠션 형태. 쿠션을 넷 이상 거치기도 한다. → 시스템, 포인트, 회전
뒤돌리기 (우라마와시)
수구가 제1적구를 맞힌 뒤 그 공의 뒤쪽으로 돌아 나가 쿠션 세 개 이상을 거쳐 제2적구로 가는 3쿠션 기본 형태. 일본식 표현은 '우라마와시'. → 앞돌리기, 우라마와시, 두께
앞돌리기
수구가 제1적구를 맞힌 뒤 그 공의 앞쪽으로 돌아 나가 쿠션 세 개 이상을 거쳐 제2적구로 가는 3쿠션 기본 형태. 뒤돌리기와 짝을 이룬다. → 뒤돌리기, 두께
맛세이 (마세)
큐를 거의 세워 수구를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찍듯 쳐, 수구가 크게 휘어 가게 만드는 샷. 프랑스어 마세(massé)에서 온 말이다. 천이 상하기 쉬워 금지하는 당구장도 있다. → 스쿼트, 회전
스톱샷
수구가 적구를 정면으로 맞힌 뒤 그 자리에 멈추게 하는 샷. 적구에 닿는 순간 수구에 앞뒤 회전이 남지 않게 치는 것이 요점이다. → 끌어치기, 밀어치기, 당점
팔로스루 (팔로우 스루)
수구를 친 뒤에도 큐를 멈추지 않고 겨냥 방향으로 곧게 내미는 동작. 스트로크의 마무리다. → 스트로크

장비·테이블

대대 (대대 테이블 · 국제식 대대)
3쿠션 국제 경기에 쓰는 가장 큰 캐롬 테이블. 공이 구르는 면이 가로 2.84m, 세로 1.42m다.
쿠션 (장쿠션 · 단쿠션)
테이블 가장자리를 둘러싼 고무 벽. 긴 쪽을 장쿠션, 짧은 쪽을 단쿠션이라 한다.
포인트 (다이아몬드)
테이블 테두리에 같은 간격으로 박힌 표시. 겨냥과 시스템 계산의 기준이 된다. 다이아몬드라고도 한다.
브리지 (브릿지 · 손 브리지)
큐 앞부분을 받쳐 방향을 잡아 주는, 테이블 위에 올린 손의 모양.
중대
대대보다 한 단계 작은 캐롬 테이블. 국내 당구장에서 4구를 칠 때 많이 쓰고, 3쿠션 연습에도 쓴다. → 대대, 4구
(큐대)
공을 치는 막대. 손잡이 쪽 하대와 앞쪽 상대로 나뉘는 두 토막 큐가 많고, 캐롬용과 포켓볼용이 따로 있다. → , 초크, 브리지
큐 맨 끝에 붙인 가죽. 수구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둥근 모양과 거친 표면을 유지해야 큐미스가 줄어든다. → 초크, 큐미스, 당점
초크
팁에 문질러 바르는 가루 덩어리. 팁과 수구 사이 마찰을 높여 미끄러짐(큐미스)을 막는다. → , 큐미스

은어·일본식 용어

짠다마 (짠 다마)
자기 다마수를 실제 실력보다 낮게 말해, 목표 점수를 적게 받고 유리하게 치는 것.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겐세이 (견제 · 수비)
내 득점보다 상대가 다음 샷을 어렵게 치도록 공을 남기는 것. 표준어로는 수비나 견제라고 한다.
오시
'밀다'를 뜻하는 일본어 押し에서 온 말. 표준어는 밀어치기다. → 밀어치기
히키 (히끼)
'끌다'를 뜻하는 일본어 引き에서 온 말. 표준어는 끌어치기다. → 끌어치기
히네리 (히네루 · 시네루)
'비틀다'를 뜻하는 일본어 捻り에서 온 말로, 수구에 거는 옆 회전을 가리킨다. 표준어로는 회전, 옆 회전이라고 한다. → 회전, 당점
나메
적구를 아주 얇게 스치듯 맞히는 것. '핥다'를 뜻하는 일본어 舐め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얇게 치기'라고 한다. → 두께
우라마와시
일본어 裏回し에서 온 말로, 3쿠션 기본 형태인 뒤돌리기를 가리킨다. → 뒤돌리기
공끼리 뜻하지 않게 부딪히는 것(키스)을 이르는 은어. '쫑 났다'처럼 쓴다. → 키스
후루꾸
노리지 않았는데 우연히 된 득점. 영어 fluke가 일본어 フロック를 거쳐 들어온 말이다. → 키스
다이
당구대를 가리키는 말. '대(臺)'를 뜻하는 일본어 台(だい)에서 왔다. → 대대, 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