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높이 44m · 충남 논산시

옥녀봉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있는 높이 44m의 낮은 산이다. 금강과 논산천, 강경천이 만나는 지점에 솟아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강경산이라 불렸고 정상에 봉수가 있었다.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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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

이름과 유래

조선시대 문헌에는 이 산이 여러 이름으로 나온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는 봉수를 포구 이름을 따 강경포로 적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부터 강경산이라는 산 이름이 나타나고, 19세기 중엽 《여도비지》와 《대동지지》는 강경대로 적었다. 옥녀봉이라는 이름은 근대에 붙은 것으로, 봉우리가 수려해 옥녀가 단정히 앉은 모습 같다는 데서 왔다고 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옥황상제의 딸이 끝내 오르지 못하고 죽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지형과 봉우리

옥녀봉은 강경읍 시가지 북쪽에 붙어 있다.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북쪽에서 논산천이, 동쪽에서 강경천이 가까이 지난다. 주변은 대체로 충적평야이다. 논산시의 대표적인 도상구릉으로 반야산(96.2 m), 봉화산(71.7 m)과 함께 꼽힌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지표에 드러나 있다. 산 자체는 낮지만 주변이 넓은 평야여서 실제보다 높게 느껴진다. 정상부에는 공원이 있고, 정자와 전망대에서 강경읍내와 논산평야, 금강이 보인다.

역사와 문화재

정상의 강경산 봉수는 남쪽 광두원 봉수의 신호를 받아 북쪽 황화산 봉수로 이었다. 지금의 봉수대는 2007년 논산시가 복원한 것이며, 발굴조사나 고증을 거치지 않아 조선시대의 모습과 같다고 보기 어렵다. 정상 바위에는 조선시대에 새긴 각석 9기가 남아 있고, 잠영대, 위용대, 영포대, 반조암 등이 이에 속한다. 남쪽 암벽의 해조문은 1860년에 해당하는 해에 조석의 원리와 물때를 적은 글로, 1996년 논산시 향토유적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논산의 3·1 운동은 1919년 3월 10일 이 산에서 시작되었다. 태극기를 나눠 받은 군중이 만세를 부르고 산 아래 상시장으로 내려갔으며, 3월 20일에도 옥녀봉에서 다시 만세시위가 벌어졌다.

주변

산 아래에는 조선시대 강경포가 있었고, 17세기 말 이후 시장이 열렸다. 동쪽 기슭의 상시장은 곡물 등 농산물을 거래하던 곳이다. 북옥리에는 구 강경침례교회 최초예배지가 있으며, 2009년 논산시 향토유적 제38호로 지정되었다. 산 아래의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강경포 일대와 함께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이룬다.

이 산에서 볼 것

자주 묻는 것

옥녀봉(강경읍)의 높이는 얼마인가? 높이는 44m이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있는 낮은 산이다.

옥녀봉 정상에서는 무엇이 보이는가? 정상부 공원의 정자와 전망대에서 강경읍내와 논산평야,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옥녀봉은 3·1 운동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논산 지역의 3·1 운동이 1919년 3월 10일 옥녀봉에서 시작되었다. 군중이 태극기를 받아 만세를 부른 뒤 산 아래 상시장으로 이동했다.

산림청 안내와 공개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어요. 바뀐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현장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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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위치 · 높이 자료: 산림청 · © OpenStreetMap contributors